중국 청도과기대 천윈후이 교수 12일 사범대학에서 특강
경상대학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한 중국유학생이 유명대학 교수가 돼 다시 경상대학교를 찾아왔다. 화제의 주인공인 중국 청도과학기술대학교 일어일문학과에 재직 중인 천윈후이 교수.
[일요신문] 국립 경상대학교(GNU·총장 권순기)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한 중국유학생이 유명대학 교수가 돼 다시 경상대학교를 찾아왔다.
화제의 주인공은 중국 청도과학기술대학교 일어일문학과에 재직 중인 천윈후이(51·陳雲輝) 교수.
천윈후이 교수는 청도과기대에서 중문학과 전임강사로 재직 중 2004년 경상대학교 인문대학 중어중문학과 외국인 교수로 부임해 2년 동안 강의를 맡았다.
이어 2005년 경상대학교 사범대학 일어교육과 박사과정(일문학 전공)에 입학해 2년간 학업에 매진한 뒤 2007년 수료했다.
천 교수는 일본근현대문학을 전공했는데, 오에 겐자부로를 중심으로 연구했다.
천 교수는 경상대학교에 오기 전에는 청도과학기술대학교의 중문학과(국어) 전임강사였으나 일어교육과(대학원 일본학과)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한 뒤에는 과목을 바꿔 일어일문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일어교육에도 힘쓰고 있다.
천 교수는 일어교육과의 국제교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12일 오후 1시부터 사범대학(301동) 328강의실에서 일어교육과 교수, 학부생, 교육대학원 일어교육전공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중등교육 제2외국어 활성화 방안 모색-중국의 사례를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1시간 30분 동안 특강을 했다.
천윈후이 교수는 “경상대학교는 나의 모교다. 좋은 교수와 학생들을 만나 즐거운 경험을 많이 했고 정말 행복했다. 이번에 후배들 앞에서 강의할 수 있는 기회를 줘 매우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하용성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