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 17일 크루즈 ‘중화태산‘호 인천항 첫 입항

[일요신문]인천항만공사(IPA)는 오는 17일 크루즈 ‘중화태산(Chinese Taishan)‘호가 인천항에 첫 입항한다고 14일 밝혔다.

지금까지 인천항에 입항한 크루즈는 주로 톈진, 상하이, 베이징 등을 모항으로 출발했지만 중국 산둥성 옌타이항에서 출발하는 중화태산호가 추가되면서 서비스 권역이 넓어지는 것은 물론 인천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 수도 증가할 전망이다.

중화태산호는 발해륜도유한공사 소속 크루즈선박으로 총 톤수 2만5000톤, 길이 180m, 폭 25.5m, 여객정원 1000명, 승무원 380명이 근무하는 소형 호화 크루즈선이다.

특히 발해륜도유한공사는 모객부터 선박관리에 이르기까지 모든 크루즈 관련 업무를 중국 자국 내에서 관리하는 최초의 크루즈 선사로 중국인들의 취향에 보다 잘 부응, 호응도 또한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인천을 기항하는 중화태산호는 16일 중국 옌타이를 출발, 17일에 인천에 도착해 당일 관광을 마치고 제주 기항 후 20일 연태로 돌아가는 4박 5일 일정 스케줄로 운항된다.

한편 IPA는 이날 오전 한국관광공사, 인천시, 인천도시공사와 함께 중화태산호의 첫 입항을 환영하는 행사를 개최한다. 

김춘선 IPA사장은 “크루즈 성수기를 맞아 신규 크루즈선박의 기항으로 크루즈 허브항만으로서 인천항의 위상이 한 단계 더 높아졌다”며 “앞으로도 인천항의 크루즈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기평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