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성모병원 자원봉사팀은 오랜 병원생활에 지친 입원 환우들을 위해 매월 둘째 주, 넷째 주에 병동 휴게실에서 이발, 미용을 재능기부하고 있다.
간단하게 머리를 정리하고 손질해 주는 봉사활동이지만 입원 환우 및 보호자들의 반응이 좋다는 게 자원봉사팀의 설명이다.
실제로 병원에 입원한 환자의 보호자는 “사고로 오랫동안 입원해 있어 머리가 보기에 좋지 않았는데 이미용 봉사활동으로 보는 나도 시원해졌다”며 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자원봉사팀 관계자는 “조용히 남을 돕고 싶다는 생각에 과거 미용실을 운영한 경험으로 이발-미용 봉사를 시작하게 됐다”며 “봉사를 하며 환자 분들의 말벗이 되어 이야기를 하다보면 어느새 나도 모르게 항상 모든 것에 감사하고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는 것에 행복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에서는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있다. 문의는 자원봉사팀(032-290-2702)으로 연락하면 된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