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최초의 입법부 보좌관…8년 만에 국회 인턴에서 4급 고속승진
[일요신문] 양산시 출신 최초로 탄생한 입법부 보좌관인 국회 이자스민 의원실 4급 김성훈 보좌관(38·별정직공무원)<사진>이 두드러지는 의정활동 보좌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6월 20일 이자스민 의원의 보좌관으로 임용된 후 불과 2개월 만에 환경노동위와 관련된 약 20여건의 굵직한 정책개선점들을 발굴하는 등 괄목할 만한 의정보좌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김 보좌관은 최근 발생하는 싱크홀 문제와 함께 국민생명과 직결되는 자살로 인한 서울의 한강다리 등에 대한 보완책과 아동인권보호를 다루는 정책, 다문화 가족들을 위한 대책마련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현안들을 발굴해 이자스민 의원을 보좌하며 개선책을 지적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2년 양산지역 처음으로 지역발전을 위한 20~40세대들의 의견을 모아 정보를 공유하고 다양한 채널을 통해 소통할 수 있는 페이스북 ‘new 양산사람들’을 개설해 운영하면서 현재 7500여 명이 가입해 있다.
김성훈 보좌관은 양산시 물금 출신으로 범어초등학교와 양산중, 양산고를 거쳐 부산 동아대학교 법대와 경희대 일반대학원 법과대학 석사를 수료하고, 지난 2007년 계약직 인턴으로 국회에 첫 발을 내딛었다.
이후 양산지역 김양수 국회의원 7급 비서, 허범도 국회의원 7급 비서, 윤영석 국회의원 5급 비서관을 거쳐 최근 거제 김한표 의원실 5급 비서관으로 재직 중 이자스민 의원실 4급 보좌관으로 승진 임용됐다.
2007년 국회 계약직 인턴에서 출발해 단기간인 8년 만에 국회 4급 보좌관에 임용되면서 전문분야의 경쟁이 치열한 국회에서 빠른 나이에 능력을 인정받았다.
현재 8년째 입법부에서 의정활동을 보좌해오고 있는 김성훈 보좌관은 기획재정위, 정무위원회, 국토해양위원회, 보건복지위원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예결산 특별위원회, 운영위원회 등 국회 주요 상임위에서 다양한 분야의 의정활동을 두루 섭렵했다.
이처럼 김 보좌관은 입법 업무, 예산결산, 법률안 심의, 국정감사와 상임위 활동, 각종 정책개발과 대외 언론 홍보 등 다양한 분야의 의정활동을 보좌해 입법부 국회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국회에는 4급 보좌관 2명, 5급 비서관 2명을 비롯해 6급 비서와 7급, 9급비서가 각각 1명씩이 근무하고 있으며, 인턴비서 2명까지 포함하면 대한민국에 2,000여 명밖에 없는 특수직공무원으로 제한된 직업군에 해당한다.
또, 국내 명문대, 외국 유학파 석·박사급 인력은 물론 최근 로스쿨 이후 변호사, 회계사 등 전문직까지 국회 보좌진에 응모하고 있고 경쟁률도 치열하다.
김성훈 보좌관은 “국회에서 의정활동 보좌를 통해 서민과 사회적 약자들을 대변하는 정책개발과 입법활동을 뒷받침하겠다”며 “국회활동을 통해 작은 힘이지만 고향인 양산을 위한 발전에도 항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하용성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