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캡쳐
이날 방송에서 허수경의 딸 별이는 MC 이영자의 “엄마 남자친구 있어?”라는 질문에 “엄마가 말을 안 해줬다”라고 답했다. 하지만 별이는 허수경의 “아빠 있어? 없어?”라는 질문에 “있다”라고 답해 좌중을 놀라게 했다.
허수경은 “3년째 결혼 생활을 하고 있다”라며 “남편은 5살 연상이고, 국제관계학을 가르치는 대학교수다. 제주도를 오가다 만났다”라고 전했다.
이어 허수경은 “사실 사람에게 쉽게 보여질까봐 말을 안 하고 싶었다”라면서 “3년쯤 같이 생활하니까 참 좋은 사람이다. 처음 만났으면 서로 소중함을 몰랐을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 허수경은 “남편도 한 번의 상처를 갖고 있다. 마음 속 분노를 술로 풀거나 하지 않고, 악기를 배우거나 제주도를 여행하면서 해소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라고 자랑했다.
허수경은 “남편도 고등학교 1학년 아들이 있다. 나는 아들도 키우고 있다”라며 “아들은 용인 수지에서 학교를 다니고, 딸은 제주에서 학교를 다녀 몸이 두 개라도 모자르다”라고 생활을 공개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허수경은 ‘10년간 제주도 생활을 한 이유’에 대해 결박공포증 때문이라고 밝혔다. 허수경은 “창문을 다 오픈하지 않으면 견디기 힘들다. 병원에 가야 할 정도다. 결박공포증이라 하더라”고 고백했다.
허수경 결혼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허수경 결혼, 행복해 보이세요”, “허수경 결혼, 더이상 아픔 없길”, “허수경 결혼, 아이가 예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윤영화 온라인 기자 yun.layl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