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바스대학 제임스 교수진 “아침식사, 챙겨도 다이어트에 별 효과 없다”
기존의 연구들은 아침식사를 하는 게 체중을 줄이고 신진대사를 원활히 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제안해왔다.
22일 미국 일간지 ‘타임’은 “영국 바스 대학의 제임스 베츠 연구진이 성인 33명을 상대로 700kcal의 아침식사를 먹는 집단과 식사를 거르는 집단으로 나눠 6주간 실험을 벌인 결과 아침식사가 다이어트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이 매체는 또 아침식사를 하지 않는다고 해서 점심식사를 폭식하는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고 영국 바스 대학의 연구진의 입을 빌어 전했다.
제임스 교수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아침식사를 거르는 내 습관을 비판하는 동료로 인해 연구를 시작하게 됐다“며 ”연구 결과, 아침식사에 대한 통설이 얼마나 빈약한 과학적 근거에 의한 것인지 알고 놀랐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연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미국 알라바마 대학의 데이빗 앨리슨 교수 연구진이 연구한 ‘체중 감량에 대한 아침식사 효과’라는 논문에 따르면 과체중인 참가자 300명을 아침식사를 하는 집단, 거르는 집단, 식이요법을 하는 집단 등 세 집단으로 나누고 16주간 관찰한 결과 세 그룹 간 체중 변화 차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헬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