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동참하는 서상기 새누리당 의원.
[일요신문] 국민생활체육회장인 서상기 의원이 ‘아이스버킷’ 캠페인에 동참했다.
지난 24일 서상기 새누리당 의원이 전국생활체육대축전 폐막식이 열린 속초 엑스포 상징탑 광장에서 아이스버킷 캠페인에 동참했다.
앞서 국민생활체육회 홍보대사인 LG트윈스 양상문 감독으로부터 지목 받은 서 의원은 흔쾌히 아이스버킷 캠페인을 받아들였다. 양 감독은 프로야구 이대호 선수로부터 지목받았다.
이날 얼음물을 뒤집어 쓰며 아이스버킷 캠페인에 참여한 서 의원은 “루게릭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국내외 환자들을 돕기위한 캠페인의 취지에 절대 공감하고, 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어 참여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과거 미국 포드 자동차에서 근무할 당시 함께 일하던 동료가 루게릭병으로 고생하다 세상을 떠났다”며 개인적인 경험도 함께 전해 눈길을 끌었다.
서 의원은 아이스버킷 캠페인을 이어갈 세 사람으로 축구해설가인 신문선 프로축구 성남 FC대표, 전 국립암센터장 박재갑 서울대 명예교수, 탤런트 현석 씨를 지목했다.
한편 ‘아이스 버킷 챌린지’는 한 사람이 머리에 얼음물을 뒤집어 쓰거나 미국의 ALS(근위축성 측색 경화증, 루게릭병)협회에 돈을 기부하는 방식 중 한 가지를 선택해야 하는 캠페인이다. 둘 중 하나를 이행한 사람은 다음 사람을 지목하면서 캠페인이 이어진다.
SNS 등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유행중인 해당 캠페인은 주로 얼음물도 쓰고 돈도 기부하는 형식으로 애용되고 있다. 빌 게이츠, 마크 주커버그, 팀 쿡 등 세계적 인사들이 캠페인 참여자로 이름을 올렸고 미국 대통령인 버락 오바마와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이 등도 참여했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