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 구립여성합창단.
[일요신문]서울 성동구 구립여성합창단은 23일 강원도 태백에서 열린 제32회 태백전국합창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했다고 25일 밝혔다.
강원도 예총이 주최하고 한국음악협회 강원도 지회 주관, 강원도와 태백시의 후원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22개팀 8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총 7개팀 1550만원의 상금이 걸린 이번 대회에서 서울시 자치구 참가구 중 대상인 성동구 외에도 관악구가 강원도음악협회장상인 장려상과 지휘자상을, 강서구가 태백시장상인 동상을 수상했다.
여성합창단의 대상 수상곡은 ‘청산을 보며’ ‘숲속의 메아리’로 뛰어난 가창력과 안무와 화합의 하모니가 어우러져 심사위원들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여성합창단은 1991년 어머니합창단으로 시작해 2000년 8월 현재의 구립합창단으로 재창단됐으며 2009년 제38회 서울시합창경연대회 대상을 비롯해 2011년 울산전국여성합창대회 대상, 2012년 대통령배전국합창경연대회 동상, 금년 6월 대구전국환경노래경연대회 장려상 등 최고의 실력으로 구 위상을 대외에 알리는 문화사절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 밖에도 해마다 응봉산해맞이 축제, 신년인사회를 비롯한 구정행사 축하공연과 매월 1회 지역내 시립동부요양센터를 방문해 재능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정원오 구청장은 “박은실 지휘자와 단원들의 열정과 노력이 이뤄낸 뜻 깊은 수상”이라며 “앞으로도 아름다운 화합의 하모니로 구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