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서울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다음달 2일 구청 주차장에서 ‘2014 우리 농수축산물 직거래 장터’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농협중앙회에서 추천한 44개 시‧군의 농가에서 150여 품목에 달하는 우수한 품질의 우리 농수축산물을 거품 없는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선보인다.
농협 축산물 이동매장에서 판매하는 영주 한우, 함평천지 한우, 대관령 한우, 제주 한 돈 등을 비롯해 예천 사과, 나주 배, 상주 곶감, 양구 산나물 등 명절 성수품을 시중 가격보다 5∼30%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특히 이번 장터에는 각 동 상인회와 주민자치회가 엄선한 강남의 대표 스타점포인 일원동 ‘옹기족발’, 도곡동 ‘에구찌케이크’, 역삼동 ‘톡톡’, 개포동 ‘제일떡집’과 ‘내고향 왕만두’등 5곳도 참여한다.
또한 장터에서 구입한 상품을 원하는 곳에 안전하게 보낼 수 있는 ‘현장 택배 서비스’도 운영해 추석 선물을 구입한 고객들의 편의를 돕는다.
아울러 농협에서는 우리 농수축산물 소비촉진을 위해 송편, 가래떡, 전통꿀, 구운 계란, 치킨 시식회와 함께 3만 원 이상 구매 고객 1000명과 선착순 1000명 등 2000명에게 고품질 브랜드 쌀 500g을 무료로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밖에도 강남구 새마을부녀회는 잔치국수, 부침개, 떡볶이 등을 판매하는 ‘먹거리 장터’를 운영해 수익금 일부를 저소득층에 기부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판로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생산농가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주민들에게는 저렴한 가격에 산지직송의 우수한 농수축산물로 추석 준비를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고 말했다.
주성남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