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28일 제주교통방송국 설립허가 최종 확정
/사진/제주특별자치도청
[일요신문] 방송통신위원회가 도로교통공단이 신청한 제주교통방송국 설립을 최종 허가 했다. 이로써 제주에도 교통방송국이 들어서게 됐다.
28일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교통사고 예방과 함께 공항․항만 등과도 연계, 교통안전, 재난재해 예방 역할을 할 제주교통방송국이 이날 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최종 설립허가를 확정됐다.
제주교통방송국은 지난 2005년부터 설립을 추진했으나 가용주파수 확보가 안돼 어려움을 겪자 지난해부터 제주도 차원에서 도로교통공단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날 제주교통방송국 설립허가가 최종 확정됨으로서 도로교통공단은 오는 2016년까지 총 200억원을 투자, 제주교통방송국 설립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앞으로 기획재정부 등을 방문, 예산확보를 지원하는 등 조속히 제주교통방송국 설립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제주교통방송국 설립은 제주관광 초행자인 렌터카 차량의 교통사고가 빈번하고 기상 이변 등으로 인한 재난사고 등이 자주 발생해 지역주민들과 국내․외 관광객이 사고와 재해 등에 노출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졌다.
교통방송은 현재 부산, 광주, 대구, 대전, 인천 등 10곳에서 교통방송 전파를 타고 있으며 제주지역은 11번째다.
송기평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