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 진장 명촌 96B2N, 부지 1428㎡, 연면적 2800㎡···29일 관련 협약
이를 위해 시는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와 29일 오후 2시 시청 본관 7층 상황실에서 ‘울산시청미디어센터 설립 운영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방송위원회는 건물의 설계와 내부 설비를, 울산시는 건축을 담당하게 된다.
시 소유의 건물은 운영주체인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이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유상 대여키로 함에 따라 운영비 분담액(40%)의 대부분을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울산시청자미디어센터는 총 109억 원 방송통신발전기금 50억 원, 시비 59억 원(부지 매입비 포함 시 총사업비 140억 원 정도)의 사업비가 투입돼 북구 진장 명촌구획정리 사업지구 96B2N, 부지 1428㎡, 연면적 2800㎡ 규모로 건립된다.
내년 2월 착공해 오는 2016년 2월 개관한다.
울산시가 북구 지역에 새로운 개념의 교육·체험시설인 시청자 미디어센터를 배치키로 한 것은 지역균형 발전과 각종 시설의 안배를 추구하는 민선 6기의 시정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또 기존의 시유지 중에 사업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적정 규모의 토지를 활용함에 따라 초기 비용은 줄이면서 사업기간을 대폭 단축시켜 정해진 기간 내에 사업추진이 가능한 까닭으로 보인다.
시청자미디어센터는 방송프로그램 제작이 가능한 스튜디오를 비롯, 녹음실·편집실 등의 시설을 갖추게 돼 시민들과 청소년들에게 교육과 체험은 물론 시설 대여를 통해 창조적 인재 양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시청자 참여 제작 프로그램 지원 등 방송의 공공성, 지역성 강화 및 지역의 열악한 미디어 산업을 육성하는데도 크게 이바지할 전망이다.
‘시청자미디어센터’는 현재 부산, 광주에 개관 운영 중이며, 강원, 대전, 인천은 올해 개관했다. 울산시가 문을 열면 전국 시도 중 6번째가 된다.
하용성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