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정몽준 전 의원 홈페이지
이날 만남에서 정몽준 전 의원은 최근 심장 대동맥 판막 수술을 받은 키신저 전 장관의 쾌유를 빌고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미국의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정 전 의원은 일본 집단적 자위권의 문제점, 일본군 위안부 등 과거사에 대한 일본의 오만한 태도 등 한·일 관계의 배경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와 함께 올해 초 시진핑 중국 주석을 만났을 당시 나눴던 대화를 소개하며 “중국이 2022년 동계올림픽을 하얼빈에서 개최하기를 희망하는데 유치에 성공할 경우 동북아 평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키신저 전 장관은 “한국이 동북아 평화의 최일선에 있을뿐 아니라 미국의 동맹국으로서 상징적 의미를 갖고 있다”며 한·미간 긴밀한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91세인 키신저 전 장관은 내년 봄 방한해 달라는 정 전대표의 초청에도 흔쾌히 응했다.
김임수 기자 ims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