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한정애 대변인은 29일 브리핑을 통해 “다가오는 추석을 앞두고 올해 모두 16만 6천명의 노동자가 총 7,827억원의 임금을 체불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희망을 품고 한국을 찾은 외국인노동자 6천4백명도 총 176억에 달하는 임금을 못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와 같이 임금 체불이 만연한 것은 일시적 경영악화와 도산·폐업에 따른 체불도 있겠지만, 고의적이고 상습적인 체불도 그 비중이 상당하고, 이들 악덕사업주에 대한 처벌이 대부분 벌금에 그치는 등 솜방망이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제 추석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고용노동부는 추석을 앞둔 노동자들이 체불임금으로 고통 받지 않고, 부모 형제 가족과 즐거운 한가위를 지낼 수 있도록 추석 전 체불임금 적발 및 지급을 위해 보다 적극적인 행정지도와 법 집행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