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와 놀이 이벤트 등 다채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점장 전형식)이 지난해 9월 서면시장에서 시장을 방문한 고객 대상으로 떡매 체험행사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일요신문]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이 민족의 명절 한가위를 맞아 가족·연인·친구들과 함께 점차 사라져가고 있는 전통문화와 놀이를 체험해 볼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우선 광복점은 지난 28일부터 31일까지 나흘간 12층 옥상공원에서 벼, 보리, 밀 등의 곡물을 전통 탈곡기로 탈곡한 후 풍구로 불순물을 걸려내는 ‘곡식 수확 체험’을 비롯해 지개, 절구, 도리깨 등 전통 농기구도 체험해 볼 수 있는 ‘민속 체험 한마당’을 진행한다.
특히 30일과 31일에는 찐 찹쌀을 참여고객과 함께 떡메를 쳐서 전통방식 으로 인절미를 만들어 보는 ‘떡메치기’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부산본점은 추석연휴가 시작되는 9월 5일과 6일 트래비광장에서 아동 동반 가족고객 대상으로 진행요원과 전통놀이 대결을 겨뤄 이긴 횟수에 따라 상품(롯데상품권, 전통놀이 체험 KIT 등)을 지급하는 ‘전통놀이 체험장’을 운영한다.
또 광복점은 9월 5일, 6일과 9일 12층 옥상공원에서 전통놀이를 경험할 수 있는 체험장을 운영해 부모에게는 향수를 어린이들에게는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추석 연휴기간 방문고객을 위한 다양한 볼거리도 마련된다.
센텀시티점은 진주유등축제 조직위원회와 연계해 오는 9월 19일까지 1층 정문에서 10월에 개최되는 진주유등축제 출품작 가운데 전래동화, 캐릭터, 영화스토리 유등 일부를 전시(15~20개)해 포토존을 구성하고, 등 만들기 체험도 병행하는 ‘미리보는 유등 축제’를 진행한다.
또 광복점은 31일부터 9월 21일까지 11층 문화홀에서 꼬마버스 타요 캐릭터로 꾸며진 에어바운스, 볼풀, 전동자동차 등 다양한 체험존을 구성하고, 옥상공원에서는 이색 비눗방울을 체험할 수 있는 버블머신을 설치해 어린이들에게 재밌는 놀이터도 제공한다.
아울러 아이와 함께 가족, 친지에게 전달할 선물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오밀조밀 추석 음식 만들기(부산본점, 9/6, 6층)’, ‘한복방향제/미니병풍 만들기(광복점, 9/6, 10층 문화홀)’, ‘줄줄이 가족액자 만들기(부산본점, 9/9, 6층)’ 등도 진행된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조두형 영업총괄팀장은 “9월 6일부터 대체휴무일인 10일까지 5일간의 추석연휴가 이어지는 점을 감안해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마케팅을 대폭 늘렸다”며 “귀성·귀경으로 인한 피곤함을 날려버리고 가족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행사로 진행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용성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