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최대 39억 3000만 원 지원받아
이번 사업에는 동남권에 경상대를 비롯, 수도권 성균관대, 충청권 충북대, 호남·제주권 전남대, 대구경북·강원권 경북대가 각각 선정됐다.
코어(Core)기술혁신형 겸 산학협력중개센터는 기술사업화 역량이 우수한 대학을 집중 육성해 대학의 혁신기술 상용화 성공 모델을 만들고 동시에 대학과 기업 간 기술·교육 등 다양한 협력 수요를 효과적으로 매칭 하는 권역 및 기능별 구심체가 돼 2단계 LINC 사업성과를 확산하게 된다.
‘코어 기술혁신형’은 이전 및 창업기술의 후속 상용화 개발(R&BD)을 추진하며, 대학의 기술사업화 기획 전문성 강화, 대학원생 등 연구자의 기술사업화 역량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한다.
또 ‘산학협력 중개센터’는 대학에서 단독으로 수행하기 어려운 과제나 공동 목표 달성을 위해 협력이 필요한 과제 등을 수행할 수 있다.
센터가 담당하는 주요 기능은 현장실습 중개센터, 창업교육 거점센터, 산학협력 기업 지원 종합 창구, 산학협력단 역량 강화 교육 등 4가지가 제시됐으며, 대학의 특성과 여건에 따라 자율 선택해 특화된 기능을 중심으로 운영할 수 있다.
경상대학교는 매년 코어 기술혁신형에 6억 원, 산학협력 중개센터사업에 7억 1000만 원 등 해마다 13억 1000만 원씩 3년간 최대 39억 3000만 원을 지원받는다.
경상대학교는 기술의 기획·발굴·이전·사업화 전담조직인 산학협력단과 산학협력의 전담조직인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육성사업단의 전문인력·장비·시설 등을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코어 기술혁신형으로 경상대학교가 제출한 ‘아토피성 피부염 개선용 미역귀와 멍게껍질의 혼합 추출액과 그 제조법’ 등 총 5개 기술은 시장에서 상용화 성공 가능성이 높은 기술로 선정됐다.
또 경상대학교는 산학협력 중개센터로서 현장실습 중개센터, 창업교육 거점센터, 산학협력단 역량 강화교육 등 3개 기능을 중심으로 중개센터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경상대학교가 코어사업에 선정된 데는 경상대학교가 최근 몇 년간 산학협력 인프라 구축, 제도 개선 등을 통해 산학협력 활성화에 노력해온 덕분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 경상대학교는 최근 여러 부문에서 뛰어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경상대학교는 ▲2014 대학특성화사업(교육부) 부산·울산·경남 대학 1위(6개 사업단, 5년간 270억) ▲세계대학랭킹센터(CWUR)의 2014 세계대학평가 국내 15위, 부산·울산·경남 1위 ▲국가 재정지원사업 2014년 신규선정 사업기준 사업비 340억 확보 등 굵직굵직한 사업선정 실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7월에는 미래유망 융합기술 파이오니어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치매제어기술개발융합연구단이 치매치료용 천연단백질 원천기술을 개발해(연구책임교수 김명옥 교수) 이를 (주)한국파마에 계약금 20억 원과 총매출액의 6%를 경상기술료로 받는 조건으로 기술이전하는 등 기술이전 실적이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산학협력단 및 LINC사업단(단장 남태현)은 지역기업과 대학의 상생발전을 위한 산학협력 시스템 구축, 차별화한 기업지원 프로그램 운영, 산학친화형 교육 프로그램 및 창업교육의 활성화를 위한 교육·활동 지원 등을 단계별로 추진하는 등 장기적·체계적으로 산학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경상대학교는 1000여 개의 가족회사를 확보하고, 특성화 분야의 산학협력 집중도와 차별화한 기업지원 프로그램 및 산학친화형·창의교육 프로그램 부문 등 모든 분야에서 좋은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경상대학교는 2단계 LINC사업(2014. 3.~2017. 2; 3년간)뿐만 아니라 LINC 후속사업에서도 동남권의 우수성과와 사례 공유, 확산을 통해서 보다 주도적인 산학협력과 산업친화형 교육을 실시할 수 있게 됨으로써 산학협력의 실질적인 최강 대학으로 발돋움 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상대학교 LINC사업단 남태현 단장은 “권역 내 최고를 넘어 국내 최고의 산학협력 선도모델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영천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