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서울 강남구.
[일요신문]서울 강남구는 선릉로(선정릉역~한티역)와 도산대로(청담사거리~영동대교 남단)를 집중 정비구간으로 정하고 오는 11월까지 거리 특색에 맞게 정비한다고 3일 밝혔다.
특히 선릉로는 분당선 연장개통에 따라 최근 활기를 띠고 있는 곳으로 이번 간판 정비가 끝나면 많은 내▪외국 관광객이 찾는 주요 상권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앞서 구는 올초부터 대상지역의 간판 실태를 전수 조사해 700여 개의 불법광고물을 철거하고 점포주들을 설득해 310여 곳의 간판을 주변 경관과 어울리는 작고 아름다운 간판으로 개선토록 했다.
구는 지역주민, 점포주, 건물주 등으로 간판개선주민위원회를 구성해 사업의 당위성을 알리고 사후 자발적인 유지관리가 가능토록 긴밀한 체계를 갖췄다.
또한 디자인 심의위원회를 구성해 간판의 크기, 색상, 글씨체 등 업소의 개성과 용도에 맞게 다양화한 간판디자인으로 건물주와 임차인의 요구를 동시에 충족시킨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1점포 1간판 기준으로 최대 250만 원을 지원하며 전력소모가 적은 LED조명의 입체형 간판으로 교체한다.
최주학 도시계획과장은 “간판개선을 통해 깨끗한 건물이미지가 부각되면 지역상권 회복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의 성공을 위해 점포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주성남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