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이정현 의원은 “국가공무원과 지방공무원의 채용과 승진, 보직 부여에 있어 출신지역에 따른 차별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것이 상식이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아 출신지역에 따른 차별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근거를 마련하고자 한다”며 입법 취지를 밝혔다.
해당 법안은 이정현 의원이 지난 7·30 보궐 선거로 국회에 입성한 이후 첫 번째로 발의한 법안이다. 보궐 선거 당시 이 의원은 “자신이 당선되면 전국적인 인재가 될 것이고 그러면 호남의 인재를 자신이 키우고 지키겠다”며 ‘호남 지킴이’를 자처했다.
또 “특정지역 공직자를 유난히 배제하거나 차별하는 장관이나 공기업 사장을 주목해 관련자료를 모으고 공개적으로 지적한 후 그래도 시정되지 않으면 퇴진운동을 펼치겠다”고도 말한 바 있다.
이 의원은 “우리나라의 가장 경쟁력 있는 자원은 결국 사람”이라며 “출신지역을 이유로 뛰어난 인재가 소외되거나 배제된다면 이는 국가의 손실이고 국력의 낭비다. 국가발전을 위해서도 지역인재 탕평인사는 반드시 정착되어야한다”라고 말했다.
김임수 기자 ims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