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SBS캡처
8일 러시아 뉴스통신사 ‘R-스포르트’는 8일 소트니코바가 “휴식기에 스케이팅 기술을 개선하고 싶었으나 대단한 성과는 없다”면서 “우선 올림픽의 여운에서 벗어나 이전 기량의 회복을 목표로 삼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소트니코바는 이 매체에 “하고 싶다고 해서 모든 것이 갑자기 되진 않는 법이다. 조금씩 서서히 기량을 회복하고 있다“면서 ”돌아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모두 회복했거나 회복하는 중이거나 아직 그러지 못한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소트니코바는 ”예전의 기량으로 돌아가는 것은 매우 어렵다. 어느 순간 회복에 대한 희망이 사라졌다“면서 ”특히 피로가 누적되면 힘들다. 웬만하면 그러지 않으려고 하나 가끔은 집에 도착하자마자 침대 위에 털썩 눕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소트니코바는 올림픽 금메달 외에는 2013~2014 유럽선수권 2연속 은메달이 유일한 경력이다.
금메달리스트라면 반드시 거칠법한 유명 대회인 세계선수권,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단 한 번도 포디움에 올라보지 못했다.
때문에 피겨팬 일각에서는 “회복할 기량이 있었는지도 의심스럽다”며 고개를 갸우뚱하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피겨팬은 “(소트니코바의) 기존 실력이 포디엄에 올라설 것이 아니었던 터라, 소트니코바의 이 같은 발언이 굉장히 생뚱맞게 느껴진다”고 지적했다.
김포그니 기자 patronus@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