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MBC 보도 캡처
지난 12일 오전 11시 반쯤 대전의 모 종합병원에서 의사 A 씨(여·27)가 3층 높이의 주차장에서 떨어져 숨졌다.
이어 12시간 뒤인 오후 11시 40분쯤, 같은 병원에 근무하는 의사 B 씨(남·33)는 당직근무를 서기 위해 이 병원 세종특별자치시 지원에 갔다가 주차장 자신의 차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B 씨의 차량 안에는 병원에서 사용하는 치사량의 약물이 담겼던 주사기 흔적과 가족에게 마안하다는 유서가 놓여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먼저 사망한 A 씨가 발견되기 직전 B 씨와 차량에 함께 타고 있던 모습이 주차장 CCTV를 통해 확인됐다. 경찰은 B 씨를 상대로 A 씨의 죽음과 관련이 있는지 조사를 벌이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숨진 의사 두 명의 정확한 사망 경위와 함께 사건의 연관성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
[온라인 사회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