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요신문] 현성식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공직비리 예방과 행정의 효율화 지원을 위해 ‘청백-e시스템’을 구축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15일 밝혔다.
청백-e시스템은 지방재정․지방세․세외수입․새올행정․지방인사 등 5대 지방행정 개별시스템을 연계해 업무과정에서 발생하는 행정적 오류 및비리 징후 등을 자동 추출해 업무담당자, 관리자, 감사담당자에게 알려주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행정상 오류사항 추출과 모니터링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예방행정 시나리오 78종이 등재돼 있다.
특히 지방행정시스템의 자료와 금고은행 지출금액, 카드사 법인카드 승인내역 등을 자동 대조해 업무상 오류나 착오 지출 등 의심되는 내역을 추출해 재점검 할 수 있다.
제주도는 향후 건축행정시스템 및 사회복지시스템(행복-e음)과 추가 연계, 예방행정 영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청백-e시스템 도입으로 업무착오로 누락된 세원 발굴 등 지방재정 건전성 확보는 물론 기존의 사후 적발식 감사에서 벗어난 예방 감사를 통해 청렴한 공직사회 문화를 정착시킴으로써 제주특별자치도가 청렴도 1등급 기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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