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여당만 참여한 국회 운영위 전체회의에서 정기국회 의사일정안이 상정됐지만 처리없이 산회됐다.
16일 국회는 운영위원회 전체회의를 열어 정기국회 의사일정안을 상정했다. 하지만 야당 의원들의 불참에 의안을 처리하지 못하고 산회했다.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지난 5개월 동안 단 한 건의 법안도 처리하지 못했고 정기국회에 전체 의사일정을 결정하지 못했다”며 “국회의장께 의사일정 결정의 결단을 내려달라고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야당의 어려운 입장을 감안해 야당과 머리를 맞대고 다시 (국회) 정상화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보겠다”는 발언과 함께 15분만에 위원회 산회를 선언했다.
현행 국회법 76조에 따르면 ‘의장은 회기 전체 의사일정 작성에 있어서 국회 운영위원회와 협의하되, 협의가 이뤄지지 아니할 때에는 의장이 이를 결정한다’고 명시돼 있다. 이에 따라 의장 직권 결정에 대한 정의화 의장의 결정에 관심이 쏠리게 됐다. 정 의장은 오늘(16일) 오후 2시께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