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개 브랜드 대거 입점···명실 공히 최고 수준의 브랜드 가구 매장으로 탈바꿈
롯데백화점 광복점 9층 가구매장에 오픈한 리바트 스타일샵 매장에서 식탁, 소파, 침대, 거실장 등 테마로 구성된 가구를 고객들이 살펴보고 있다.
[일요신문] 이제 부산에서 가구를 사기 위해 이곳저곳 가구전문점을 찾아다닐 필요가 없게 됐다.
최근 롯데백화점 광복점이 전문가구 브랜드는 물론, 백화점에서 찾기 힘든 종합가구 브랜드까지 대거 입점하면서 전국적인 ‘가구쇼핑’ 메카로 급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샘인테리어, 다우닝 소파, 에이스 침대 등 20개나 되는 브랜드가 입점돼 있는 상태에서 지난달엔 ‘나뚜찌 소파’와 함께 ‘리바트 스타일샵’, ‘에몬스 갤러리’와 같은 종합가구 브랜드까지 오픈하며 명실 공히 최고 수준의 브랜드 가구 매장으로 탈바꿈 했다.
특히 주목되는 부분은 국내시장 점유율 1위 브랜드로 롯데백화점 광복점에만 있던 ‘한샘 인테리어’에 이어 2위 ‘리바트 스타일샵’, ‘에몬스 갤러리’까지 동시에 들어와 국내 백화점 중에서 유일하게 3대 종합가구를 한 번에 만나볼 수 있게 됐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침대·소파 등 전문 가구 브랜드 위주로 판매되던 백화점에 유명 종합가구까지 가세하면서 상품의 다양성은 물론, 선택폭도 한층 강화됐다.
이렇듯 매장 효율을 중요시하는 백화점에 넓은 면적을 차지하는 종합가구 브랜드까지 대폭 확대에 나선 이유는 바로 소비자들의 기호를 적극 반영한 까닭으로 보인다.
‘전체적인 인테리어’에 테마를 맞추려는 고객들의 경향이 커지면서 침대, 식탁, 거실장 등을 따로 구입하는 것보다 침실이나 거실, 집안 전체를 시리즈로 구성한 종합가구로 수요가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롯데백화점 광복점 한샘인테리어 매장의 경우, 지난해 168% 신장한데 이어 올해 역시 상반기(1월~8월)에만 40% 이상 신장하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본격적인 가을 혼수·이사시즌이 시작되면 성장세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이런 인기에 맞춰 한샘인테리어 매장은 오는 30일까지 특별 프로모션도 전개한다.
프리미엄 침대와 매트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프레임 50% 할인과 더불어 킹사이즈 구매고객에게는 매트리스 청소 등 홈케어 서비스도 1년에 3회 제공한다.
롯데백화점 상품본부 송창현 가구 선임상품기획자(CMD)는 “광복점은 전문가구와 종합가구 등 다양한 브랜드 상품을 한곳에서 비교하며 구입할 수 있는 가구쇼핑의 최적 점포”라며 “혼수, 이사시즌을 맞아 고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드릴 수 있는 가구할인 행사와 사은행사 등 프로모션도 적극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