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 유혹 넘어가면 퇴출”
▲바로 그점 때문에 나도 고민이 많았다. 그래서 최대한 부정적인 면을 없애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 예를 들면 매니저들에 대한 철저한 교육과 엄한 규칙 등이 있다. 엄한 규칙은 비단 이들에게 국한된 것이 아니다. 업소에 찾아오는 여성고객들도 이곳을 호빠로 취급하거나 호빠 같은 서비스를 요구할 경우 우리는 단호히 말한다. ‘잘못 찾아오셨습니다. 호빠로 가세요’라고.
─혹시 그동안 규칙을 어겨 퇴출된 종업원이 있었나.
▲몇 명이 있었다. 어떤 매니저는 손님에게 고급 외제자동차를 선물 받은 사실이 들통 나 곧바로 퇴출시켰다. 또 업소에서 만난 손님과 몰래 사귀며 그 여성손님과 잠자리를 한 매니저도 있었는데 그때도 그 사실을 알게 된 즉시 해고했다. 그런 종업원 한 사람이 업소의 물을 흐려놓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일본 등 해외에는 체인화된 호스트전문점이 수십 개가 있고 이에 못지않게 건전한 여성전용 바가 상당히 활성화되어 있다. 우리도 조만간 부산 등 지방도시와 청담동과 강남역 등 젊은 여성들이 많이 다니는 곳에 체인점을 낼 계획인데 갈수록 건전한 여성들의 유흥문화가 발달할 것으로 확신한다.
구성모 헤이맨투데이.com 대표 heyman@heymantoda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