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제20회 충남도 장애인체육대회가 20일 홍성 홍주종합경기장에서 폐회식을 갖고 이틀간의 열전에 마무리했다.
폐회식은 도 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의 성적발표에 이어 종합시상, 대회기 전달, 폐회선언, 성화소화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대회는 도내 15개 시·군 선수와 임원, 자원봉사자, 지역주민 등 1만5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상생체전을 위한 11개의 어울림종목을 비롯해 육상, 탁구, 볼링, 보치아 등 총 19종목의 경기가 치러졌다.
대회 결과 홍성군이 11만6277점을 획득하며 종합우승의 쾌거를 거뒀다. 당진시가 8만2583점으로 2위, 천안시가 7만5209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종합우승을 차지한 홍성군은 역도, 보치아, 론볼, 육상 종목에서 강세를 보이며 2위 당진시의 추격을 여유 있게 따돌리며 대회 우승을 거뒀다.
대회 최우수선수는 홍성군 양주만 선수, 지도자상은 아산시 서광택 지도자, 신인상은 홍성군 최대환 선수로 선정됐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도 장애인체육대회는 참가 선수들의 열정과 수준 높은 경기력 이외에도 수많은 볼거리를 만들어 내며 홍성을 축제 분위기로 이끌었다.
특히 종합경기장 내 마련된 소공연장에서는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한 재능기부 형태로 마련된 공연이 열려 참가자들은 물론, 지역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장애인체육대회를 통해 확인한 열정은 충남도를 더불어 행복한 공동체로 만드는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모두 즐길 수 있는 체육환경을 만드는데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내년에 열릴 제21회 도 장애인체육대회는 전년도 도민체전 개최지에서 개최한다는 원칙에 따라 올해 도민체전 개최지인 부여군에서 개최된다.(사진=충남도)
임진수 기자 ilyo7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