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야강·두왕천·연암천 등 3곳···내년 5월 용역 완료
대상하천은 회야강, 두왕천, 연암천 등 3개소 9.86㎞다.
시는 지난 1991년부터 1993년까지 하천기본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하지만 10년이 경과된 하천에 대해서는 하천법상 하천기본계획을 재정비(변경)하도록 정하고 있다.
울산시는 이에 따라 지난 4월에 용역을 착공, 현재 유역면적·유료연장·홍수량을 면밀하게 조사해 계획 홍수위 산정하고 있으며, 내년 4월까지 용역을 완료할 예정이다.
특히 시는 최근 강우의 형태가 국지적 폭우로 변함에 따라 하천의 홍수방어 및 조절 대책을 상류, 중류, 하류로 구분해 하폭을 확대하고, 제방축제, 배수펌프장 등을 계획해 치수 기능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환경 친화적인 하천정비를 위해 생태계, 역사·문화, 경관이 우수해 인위적인 정비가 필요 없이 보전이 필요하고 일상적인 유지관리가 중점적으로 필요한 곳은 보전지구로 ▲하도의 직강화, 콘크리트 호안, 복개 등으로 인해 파괴된 생태환경 및 경관 등을 복원 또는 개선이 중점적으로 필요한 곳은 복원지구로 ▲산책로, 생태공원, 체험 학습장 등 자연친화적 주민이용시설 조성이 중점적으로 필요한 친수지구로 구분해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울산시는 이러한 계획을 추진함에 있어 해당 주민과 전문가들로 구성되는 주민협의체를 구성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보다 현실적인 하천기본계획이 수립되도록 할 방침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하천제방 보강 등 단순한 치수 사업에서 벗어나 하천이 자연과 어우러지는 건강한 수생태 환경을 유지하면서 홍수에도 안전한 하천계획을 수립해 주민들에게 휴식 및 문화공간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