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경기 고양경찰서에서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6시 25분께 40대 남성이 만취해 길에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화전치안센터 소속 경찰관 2명이 덕양구 중앙로의 한 주유소에 출동했다.
이 남성은 집에 데려다 주려는 경찰관들에게 난동을 부렸고 이 과정에서 정 아무개 경위(47)가 이 남성에게 떠밀려 넘어졌다.
머리를 땅에 부딪힌 정 경위는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아직 의식이 돌아오지 않고 있다.
경찰은 정 경위를 밀친 김 아무개 씨(49)를 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김 씨는 경찰에서 “술에 취해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민정 기자 mmjj@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