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2014 인천 아시안게임 펜싱 여자 플뢰레 개인전 경기 후 공식기자회견에서 전희숙이 방송인 왕배와의 열애를 공개하지 왕배 역시 22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열애 사실을 공개했다. 이어 여자친구가 출전하는 플뢰레 단체전에 대한 응원을 부탁하기도 했다.
왕배의 트위터에는 그 전부터 열애의 냄새가 났다. 바로 아시안게임에 대한 응원의 메시지들이다. 그냥 봤을 땐 단순한 응원 메시지지만 이제 전말을 알고 보니 이는 모두 연인에 대한 사랑의 세레나데였다.
왕배 트위터
트위터에 올린 글을 보면 왕배는 직접 경기장을 찾아 전희숙의 경기를 응원한 것으로 보인다. 그가 지난 20일 자신의 트위터에 “내일은 인천 아시안게임 응원하러 고고고고~~여러분들도 태극전사들에게 힘을 주세요!!!!”라는 글을 남겨 뒀기 때문이다.
지난 18일에도 이런 글을 올렸다.
“아시안 게임이 코앞으로 다가 왔다~~~~ 이번 아시안게임은 더욱 더 기대되고 긴장되는 게임!!!! 태극전사들이여~~~뽜이야~~~ 요번 아시안게임은 특히나 더더더 부상 조심하시고~~~~뽜이야!!!!!”
왕배 입장에선 여자 친구가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니 더욷 더 기대되고 긴장됐을 터이다. 게다가 ‘더더더’라는 수식어를 동원해 부상을 조심하라는 메시지도 더했다.
왕배의 트위터는 사실 최근 들어 그가 운영 중인 방배동 고베화로를 홍보하는 내용이 대부분이다. 그 사이 사이 숨어 있던 아시안게임 응원의 메시지가 바로 연인에 대한 사랑의 메시지였던 셈이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