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2014 인천 아시안게임 펜싱 여자 플뢰레 개인전 경기 후 공식기자회견에서 전희숙이 방송인 왕배와의 열애를 공개하지 왕배 역시 22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열애 사실을 공개했다. 이어 여자친구가 출전하는 플뢰레 단체전에 대한 응원을 부탁하기도 했다.
왕배의 트위터에는 그 전부터 열애의 냄새가 났다. 바로 아시안게임에 대한 응원의 메시지들이다. 그냥 봤을 땐 단순한 응원 메시지지만 이제 전말을 알고 보니 이는 모두 연인에 대한 사랑의 세레나데였다.
![](https://storage2.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14/0922/1411359226078227.jpg)
왕배 트위터
트위터에 올린 글을 보면 왕배는 직접 경기장을 찾아 전희숙의 경기를 응원한 것으로 보인다. 그가 지난 20일 자신의 트위터에 “내일은 인천 아시안게임 응원하러 고고고고~~여러분들도 태극전사들에게 힘을 주세요!!!!”라는 글을 남겨 뒀기 때문이다.
지난 18일에도 이런 글을 올렸다.
“아시안 게임이 코앞으로 다가 왔다~~~~ 이번 아시안게임은 더욱 더 기대되고 긴장되는 게임!!!! 태극전사들이여~~~뽜이야~~~ 요번 아시안게임은 특히나 더더더 부상 조심하시고~~~~뽜이야!!!!!”
왕배 입장에선 여자 친구가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니 더욷 더 기대되고 긴장됐을 터이다. 게다가 ‘더더더’라는 수식어를 동원해 부상을 조심하라는 메시지도 더했다.
왕배의 트위터는 사실 최근 들어 그가 운영 중인 방배동 고베화로를 홍보하는 내용이 대부분이다. 그 사이 사이 숨어 있던 아시안게임 응원의 메시지가 바로 연인에 대한 사랑의 메시지였던 셈이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