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장애등급에 불만을 품은 50대 남성이 분신을 하려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22일 서울 중부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 59분쯤 한 남성이 중구 남산스퀘어빌딩 21층 근로복지공단 사무실 안에서 자신의 몸에 시너 1통을 뿌리고 분신자살 소동을 벌인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남성을 붙잡고 신원을 파악하자, 해당 남성은 장애 등급 판정에 불만을 품은 오 아무개 씨(52)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일하다가 1.5m 높이에서 떨어져 장애 4급 판정을 받았다. 오 씨가 라이터를 켜기 전에 붙잡아서 불은 나지 않았고, 현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