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회 이천도자기축제가 관람객 연인원 33만명을 기록하며 21일 성료됐다.
[일요신문] ‘창조, 설레임의 순간’을 주제로 지난 8월 29일부터 경기 이천시 설봉공원 일원에서 펼쳐진 ‘제28회 이천도자기축제’가 폭발적인 관람객수 증가를 기록하며 21일 성료됐다.
22일 이천시에 따르면 올해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은 지난해 11만명에서 올해 약 22만명이 늘어난 33만여명에 달해 이천도자기축제의 인기를 대변했다.
이는 올해부터 시행된 입장료, 주차료 전면 폐지가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다양하고 탄탄한 프로그램 기획이 주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통 도자관련 프로그램, 오감 만족이 가능한 체험 프로그램, 다른 분야와의 협업을 통한 이색 프로그램 등이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은 것으로 분석됐다. 전통 장작 가마와 라쿠가마 소성시연, 도자 간판 공모전, 신작전 등 기존 축제와 격이 다른 다양한 시험과 시도가 관람객들에게 어필했다는 뜻이다.
그중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을 상대로 한 도자순례 교실과 기네스 기록에 도전하는 큰항아리 제작, 50여명의 서예인들과 협업을 통한 도서화 50인전, 119개 요장이 참여한 할인판매전 등이 인기를 끌었다.
또한 중국·일본의 인터로컬 작가, 국방어학원 학생, 미국대사관 직원, KOICA(한국국제협력단) 등 많은 외국인이 축제장을 찾아, 이천도자기축제가 세계적인 축제로 발돋움했음을 말해줬다.
조병돈 시장은 “축제가 성공적으로 끝날 수 있도록 협조를 아끼지 않은 시민과 자원 봉사자 여러분 그리고 모든 행사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 하다”면서, “앞으로 세계 유명 도자도시와 협력과 교류 활동을 강화해 이천도자기의 세계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정원평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