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01년 1월 중국 베이징을 방문한 김석준 의원. 동료들과 자금성 앞에서 함께했다. 왼쪽부터 윤건영 연세대 교수(현 한나라당 의원), 박세일 서울대 교수(현 한나라당 의원), 장오현 동국대 교수, 김 의원, 나성린 한양대 교수. | ||
당시 함께 어울렸던 친구들이 서경석(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집행위원장) 유재현씨(녹색미래 상임대표) 등이었다. 그때 전태일씨도 이 모임에 몇 번 참석했다고 한다. 이때의 ‘주경야독’이 결실을 맺은 것일까. 이들은 20여년 뒤인 지난 89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을 창립하면서 한국 시민운동의 태동을 알리게 된다.
한나라당 동료인 박세일 의원과는 그때 경실련 창립에 같이 참여하면서 더욱 친분을 쌓았다. 박 의원과는 서울대 재학 중 처음 만났지만 80년대 초반 UCLA에서 국제 학술회의를 자신이 직접 주최했을 때 박 의원이 그곳에 참여하면서 인연을 맺었다고 한다. 그리고 지난 2001년에는 박 의원이 공동대표로 있던 동북아지식인 연대에도 참여해 잠시 활동을 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그 뒤 ‘비전@한국’이라는 연구소를 만든 뒤 그 실천적 조직체인 ‘바른사회를 위한 시민회의’를 직접 조직해 공동대표로 활동하다 17대 의원이 됐다.
앞으로 그는 ‘한국 정치의 세계화’에 매달릴 작정이다. 경제뿐만 아니라 정치도 초일류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대한민국의 미래가 있다고 그는 믿는다. 지난 6월4일 자신이 발족한 ‘국가경쟁력포럼’이 자신의 원대한 꿈을 실현시켜줄 밑거름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