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장현 시장 측근 ‘내정설·자격 논란’ 시비
정씨의 광주신보재단 이사장 낙점은 그동안 제기됐던 내정설을 공모라는 형식적 절차를 거쳐 확인해준 셈이어서 윤장현 시장의 인사를 둘러싼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5일 광주시에 따르면 윤장현 시장이 25일 광주신용보증재단 이사회가 추천한 이사장 후보 2명 중 광주은행 지점장 출신인 정씨를 최종 낙점했다.
윤 시장과 가까운 지인인 정씨는 광주서중 동문으로 같은 시민단체에서 활동했으며 선거 당시 지지단체 성격의 모임을 주도하는 등의 인연으로 이사장 공모전부터 내정설이 제기된 바 있다.
게다가 정씨의 자격요건을 놓고도 시비가 일었다. 정씨는 2급으로 퇴직해 ‘금융기관에서 1급 이상 근무한 경력’이란 조항을 충족하지 못했는데도 ‘기타’로 분류돼 서류와 면접을 통과하기도 했다.
광주시는 이에 대해 “이사회에서 추천된 정 후보에 대한 자격논란에 대해 변호사 자문 결과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는 입장이다.
정씨는 내달 1일 임명장을 받을 예정이며 임기는 3년이다.
정성환 기자 l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