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세월호 유족들이 수사권과 기소권을 포기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반박하고 나섰다.
세월호 가족대책위 유경근 대변인은 26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수사권·기소권 조사위원회에 달라는 것 포기한 적 없다”라며 “(야당 지도부와의 면담에서) 수사권과 기소권이 필요하다고 하는지에 대한 원칙 3가지를 충분히 설명했고 그것이 지켜지는 한에서 여야 입장에서 제시할 수 있는 안을 보여 달라는 주장을 다시 한 번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 대변인은 이어 진상조사위원회에 수사권과 기소권을 부여하는 것이 아닌 다른 대안을 묻는 질문에는 “그런 대안이 있다면 저희가 먼저 제안을 했을 것”이라면서 “저희가 주장하는 바대로 수사권과 기소권이 진상조사위원회 내에 주어지는 것 외에는 대안을 알지 못한다”고 못박았다.
해당 인터뷰 이후 이완구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의 당론이 통일된 것 같지가 않다. 누구를 상대로, 무엇을 가지고 협상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20년 동안 이런 경우가 처음”이라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김임수 기자 imsu@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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