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인천 남구(구청장 박우섭)는 인천의 역사적 상징인 문학산을 소재로 한 창작 마당극을 공연한다고 27일 밝혔다.
창작 마당극은 11월말까지 둘째, 넷째 토요일 오전 10시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야외공연장에서 진행된다. 문학산의 다양한 전설과 이야기를 소재로 만든 이번 공연은 남구학산소극장 전문배우 및 주민들이 참여해 공동 창작대본을 만들고 연극실습을 통해 완성됐다.
창작 마당극은 사라진 우물 비류정의 이야기를 비롯해 임진왜란 김민선 장군과 안광당 이야기, 사모지 고개를 소재로 한 아름다운 사랑이야기, 술바위(효자바위)를 소재로 에피소드 형식으로 제작됐다. 공연 후에는 창작 마당극에 등장하는 문학산의 문화유산을 직접 둘러보는 시간도 진행된다.
구 관계자는 “문화재청의 생생문화재 사업 선정으로 제작된 이번 공연은 전 가족이 관람할 수 있다”며 “우리 고장 이야기를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 관람 및 접수는 남구청 문화예술과(032-880-4667) 또는 학산소극장(032- 866-3927)으로 하면 된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