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산영업소, 전국 최초 스마트 톨링 시스템 접목된 2차로 하이패스 설치
서부산영업소가 현재 서부산IC 인근에서 냉정방향으로 약 7.2km 옮겨지게 된다. 사진은 새롭게 마련된 서부산영업소의 모습.
[일요신문] 한국도로공사 부산경남본부(본부장 현병업)와 냉정부산건설사업단(단장 김동인)은 냉정~부산 간 확장공사와 관련해 남해 제2지선의 서부산영업소와 가락영업소를 30일을 기해 이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이전되는 서부산영업소는 현재 서부산IC 인근(부산 강서구 대저 2동)에 위치하고 있으나, 경남 김해시와 부산시의 경계지점(강서구 범방동)인 냉정방향으로 약 7.2km 옮겨지게 된다.
가락영업소는 당초 상행선과 하행선을 분리(창원방면, 서부산방면), 2개소로 운영되던 것을 1개소로 통합 운영된다.
영업소가 이전이 되더라도 당분간 신설 서부산영업소~서부산IC 구간의 차로는 현재의 4차로(냉정, 부산 각 2차로)로 동일하게 운영된다.
8차로로 완전개방(냉정, 부산 각 방향 4차로, L=7.6km)되는 시기는 기존 서부산영업소의 철거 시기 및 잔여공사 검토 후 결정될 예정이다.
서부산영업소 및 가락영업소의 이전에 따라 영업소를 이용하는 방법이 크게 변화된다.
서부산을 이용하는 차량은 신설되는 서부산영업소를 이용하면 되나, 장유(창원) 방향에서 가락IC를 이용해 신항배후도로(김해, 부산신항 방면)를 이용하는 차량은 신설 서부산영업소 우측 3차로(가락 전용 9,10,11차로)에서 통행요금 최종 정산한 후 가락영업소로 진출해야 한다.
가락 영업소에서 서부산방향은 1, 2, 3차로, 창원 방향으로는 4, 5차로로 통과하면 된다.
또 가락영업소가 폐쇄식에서 개방식으로 변화되면서 현재 통행요금에서 100원 인하된 1,000원으로 요금이 조정된다.
한편 이번에 신설되는 서부산영업소에는 스마트 톨링(Smart Tolling) 시스템이 접목된 2차로 하이패스가 전국 최초로 설치됐다.
스마트 톨링(Smart Tolling)은 무정차, 다차로 기반의 고속 주행 환경에서 자동 요금 지불이 가능한 차세대 하이패스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지난해 서울외곽선의 구리부근에 설치돼 시험 운영됐고, 이번에 서부산영업소에 그 중 일부인 2차로 하이패스가 전국 고속도로 영업소 최초로 설치·운영된다.
냉정부산사업단 관계자는 “새롭게 이전·운영되는 서부산·락영업소의 교통체계 변화로 인해 고속도로 이용객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올해 준공을 위한 막바지 작업이 진행 중으로 앞차와의 충분한 안전거리 유지와 최고 제한속도인 80km/hr를 공사완료 시까지 반드시 준수해 줄 것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