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만 나면 지적질 ‘이건 사랑 아냐~’
연합뉴스
하지만 할리우드의 황금 커플인 샤를리즈 테론(39)과 숀 펜(54)은 아마 전자의 경우에 속하는 모양이다. 최근 미연예주간 <스타>는 현재 남아공에서 영화 <더 라스트 페이스>를 촬영하고 있는 커플 사이에 날카로운 신경전이 오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영화에서 펜은 감독을, 그리고 테론은 여주인공 역할을 맡고 있는 상태. 문제는 끊임없이 지적과 비난을 해대는 펜의 태도에 있다. 테론의 한 측근은 “펜은 세트장에서는 전혀 다른 사람이 된다. 그는 완벽주의자다. 바로 그 점이 테론을 미치게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요컨대 마음에 들 때까지 같은 대사를 끝없이 반복하도록 시키거나 연기를 할 때면 중간에 끼어들어 이런저런 잔소리를 늘어놓곤 한다는 것. 때로는 테론이 열정적으로 연기를 하지 않는다며 혼을 내기도 한다고 측근은 귀띔했다.
“감독으로서의 펜은 테론이 사랑에 빠졌던 자상한 그 남자가 아니다”라고 말하는 측근은 “둘은 바로 이런 점 때문에 영화 촬영을 하는 내내 계속 다투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