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지난해 광주인권영화제 개막작인 김미례 감독의 인권영화 ‘산다’가 새롭게 재편집되어 전국 순회상영을 한다.
광주에서는 영화 ‘산다’공동체상영위원회를 구성하여 30일 오후 7시30분, 광주영상복합문화관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KT노동자들의 투쟁과 삶을 다룬 ‘산다’는 80~90년대 노동자 대투쟁의 경험이 있는 중년 정규직 노동자들의 현재와 미래를 그린 영화다.
불안정한 노동의 시대, KT라는 대기업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시적인 인력 퇴출 프로그램과 강제 명예퇴직에 시달리며 불안한 미래와 현재의 절망을 그들의 방식대로 이겨내고 있는 모습을 그린 영화다.
KT노동자들은 2014년 현재 아직도 구조조정, 인원퇴출 프로그램에 따라 8천여 명이 넘는 노동자들이 강제 퇴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