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한화생명
이로써 김 신임 부회장은 차남규 한화생명 사장과 함께 각자대표 체제로 한화생명을 이끌게 된다. 그는 경기침체와 저금리 등으로 상황이 좋지 않은 보험시장에서 영업현장의 경쟁력 강화와 한화그룹과의 관계, 내부 조직 혁신 등 대내적인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김 부회장은 “지난 2002년 한화그룹이 한화생명을 인수할 당시 실무책임자에서 이번에 제2의 도약을 준비하는 시기에 대표를 맡게 돼 감회가 남다르고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고객중심 경영과 영업현장의 경쟁력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할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혁신을 통한 효율화와 신성장 동력 발굴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한편 김 부회장은 경기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1968년 한화증권에 입사했다. 이후 한화그룹 재정팀장 전무, 한화그룹 구조조정본부 사장, 금융부문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최근에는 그룹의 비상경영위원장으로 투자 및 경영전략 등 그룹 현안에 대한 의사결정에 참여해왔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