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훈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최정우 부대변인은 지난 29일 논평을 통해 “설훈 국회의원실 오모 보좌관은 지난 27일 오후 경기도 부천 상2동 주민센터에 주차되어 있던 오토바이를 자신의 승용차로 들이받은 후, 출동한 경찰관에게 욕을 하고 음주측정을 거부한 혐의를 받고 있다”라고 밝히며 “이 문제는 보좌관의 인성 문제일 뿐만 아니라 그 보좌관을 공무원으로 추천한 설훈 의원까지도 책임을 지고 사과를 해야 함이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최정우 부대변인은 이어 “개인이 실수하는 것까지 일일이 막을 수는 없다. 그러나 국회의원 신분으로서 인성이 안 되어 있는 사람을 추천하여 별정직 공무원으로 채용하는 것은 분명히 잘못된 결정”이었다며 “설훈 의원은 지금이라도 자신의 보좌관이 벌인 중대한 사태에 대해 자신을 지지해준 부천 시민과 온 국민에게 정중히 사과하고 용서를 빌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새누리당은 설훈 의원이 지난 9월 12일 국회의장이 소집한 여야 위원장단 연석회의에서 “대통령이 연애했다는 말은 거짓말이라고 생각한다”는 발언을 문제 삼아 윤리위원회에 징계안을 제출한 상태다.
김임수 기자 ims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