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부패없는 깨끗한 여수 실현’을 위해 예전에 찾아볼 수 없었던 새로운 청렴 실천 생활화 방안을 마련하는 등 청렴도 향상에 총력을 쏟아붓고 있다.
주철현 여수시장은 그 동안 끊이지 않고 발생되어 왔던 공무원의 크고 작은 부정․부패 근절과 청렴도 향상을 위해 각 부서 출입문에 청렴 서약 패널을 부착하고 전 직원들에게 청렴 컵을 배부하는 등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선보여 시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민선 6기 출범 이후 전 직원이 혼연일체 된 청렴 분위기 확산으로 공직 청렴문화가 자리잡고 있다.
청렴 패널은 청내 모든 부서를 포함한 각 읍․면사무소와 동 주민센터 출입문에 부착돼 출입 시 ‘청렴 韓 세상’이라는 로고와 각 부서에서 선정한 청렴 서약 문구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했으며, 생활 속 청렴 실천 의지를 담고 있다.
청렴 컵은 직원 각자가 선정한 청렴 문구와 해치 등 청렴 상징물을 표면에 새겨 사용 시 마다 청렴 실천을 반성하고 청렴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고안됐으며, 일회용 종이컵 낭비를 줄여 환경 보호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같은 여수시의 청렴시책은 전국에서는 최초 사례로 그 동안의 틀에서 벗어나 공무원 각자가 청렴 실천을 생활화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시는 이밖에도 수의계약 순번제 준수, 전 직원 청렴도 자기진단 및 청렴 교육 이수 등 청렴 문화 정착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8월부터는 청백-e (통합) 시스템 운영 등 회계 부정 비리 재발 방지와 부정․부패 근절에 나서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이 신뢰하는 행정, 공감하고 소통하는 행정의 기본은 청렴이다”며 “전 직원이 청렴실천을 생활화함으로써 투명하고 책임있는 행정 추진과 부패없는 깨끗한 여수를 실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회준 광주·전남 기자 ilyo5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