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신종훈(25·인천시청) 선수 페이스북 캡처
3일 신종훈은 인천 선학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복식 라이트플라이급(49㎏) 결승에서 비르잔 자키포프(카자흐스탄)를 3 대 0 판정승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한국복싱이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에 금메달을 수확한 쾌거였다.
신종훈의 금메달은 비결은 노력이었다. 신종훈의 금메달은 쉽게 얻어진 것이 아니다. 신종훈은 지난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8강전에서 탈락했고,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는 16강전에서 탈락했다. 하지만 신종훈은 굴하지 않고 더욱 노력했다.
신종훈 선수는 모두가 쉬는 즐거운 추석에도 태릉선수촌에서 땀을 흘리고 있었다. 추석 연휴가 한창인 지난 9월 8일 신종훈 선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진을 올렸다. 신종훈 선수는 사진과 함께 “추석인데 쉬지도 못하고 훈련하느라 수고했고 고생했어. 당연한거야. 불평 불만 갖지 말고 힘들어도 참고 버텨내다 보면 꼭 좋은 일 있을거야. 우리가 흘린 땀들 꼭 헛되지 않길 바라자 힘내자!! 대한민국 복싱화이팅@@ — 태릉선수촌에서”라는 글을 게재했다.
신종훈 선수가 자신의 노력과 긍정적인 마인드를 보여주는 글을 남기자 여자농구대표팀 소속으로 금메달을 획득한 김단비 선수도 “종훈아... 난 참 너의 마인드가 부럽다... 수고해”라는 댓글을 남기며 응원했다. 이에 신종훈 선수는 “우리 농구얼짱 김단비선수님 아시안게임 준비잘되가나요??^^ 단비야 이제진짜얼마안남앗다ㅋ 우리 한국에서 하는만큼 잘해보자!! 인천에서 보자ㅋㅋ광저우아닌이제 인천!! 이번에 금따는모습 보여주께! 사진찍어줘!!”라는 글을 남기며 격려했다.
신종훈 선수의 이 같은 노력에 지인과 네티즌들은 “수고하셨습니다. 진짜 복근이 대단하네요”, “고등학교 때부터 명절이 어딨었나. 저녁 맛있게 먹어라”, “땀은 절대 거짓말을 하지 않을 것입니다. 추석 연휴에 쉬지도 못 하고 열심히 땀 흘린 만큼 좋은 성적 얻을 거라고 믿습니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응원했다.
김태현 기자 to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