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기동 벽화마을 조성 모습. 사진제공=서울 동대문구.
[일요신문]서울 동대문구는 회기동 주민모임인 안전두드림 회원들과 함께 회기동 102~103번지 일대에 ‘회기동 벽화사업’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일대는 어둡고 낙후된 골목길로 인한 안전 및 환경 사각지대였다. 구는 이곳을 사람들이 찾아오는 깨끗한 골목길로 조성함으로써 범죄와 사고로부터 안전한 회기동을 만들고자 벽화 전문가의 협조를 받아 골목길 디자인을 새롭게 설계하고 색을 입혔다.
어둡고 지저분한 무채색의 시멘트벽에는 밝은 느낌의 벽화를 그려 넣었고 폭이 좁고 가파른 계단에는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그래픽과 도색작업으로 계단 구분을 명확히 했다. 이밖에도 기존의 주변 환경을 자연스럽게 살린 벽화,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동물캐릭터 그림과 주민들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 벽화도 조성했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회기동 안전두드림 주민모임과 함께 회기동을 안전하고 행복한 마을로 만들기 위해 마을공동체 활성화와 주거환경 개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성남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