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수원시청 상황실에서 염태영 수원시장, 김영수 KT 스포츠 대표이사, 김진훈 KT Wiz 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원시와 KT 스포츠가 수원 야구장 관리 운영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사진=수원시>
[일요신문] 프로야구 제10구단인 KT 스포츠가 5년간 수원야구장을 직접 운영하기로 했다.
수원시 7일 수원시청 상황실에서 염태영 수원시장, 김영수 KT 스포츠 대표이사, 김진훈 KT Wiz 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KT 스포츠와 수원 야구장 관리 운영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 내용은 KT 스포츠가 향후 5년간 수원야구장을 독립 채산제로 운영하며 야구장의 모든 시설물을 관리하고 광고권과 운영권 등을 갖는 것을 골자로 운영권자가 일정액 미만의 시설 수선비용을 부담하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공헌 사업에도 적극 참여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수원 야구장이 고부가가치 실현의 산실이 될 수 있도록 KT가 지역 밀착형 마케팅과 경기력 향상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 며 “수원시는 수원시 연고 프로구단 모두가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다양한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영수 KT 스포츠 대표이사는 “수원야구장을 KT가 관리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신 만큼 수원야구장을 국내 최고 수준의 팬 친화적 구장으로 변모시켜 수원시민과 국내 야구 팬들에게 여가 선용 및 문화생활의 메카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수원야구장은 300억원의 예산이 투입 돼 2011년부터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했으며 오는 10월 말 준공 예정이며, 내년 1군에 진입하는 KT Wiz 야구단의 홈구장으로 사용된다.
서동철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