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내년 하반기부터는 전주-완주간을 운행하는 모든 광역버스 운행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전주시는 7일 국토교통부가 실시한 ‘2015년 광역버스정보시스템 국고보조사업 공모’에 전주·완주 광역버스정보시스템 구축사업이 전국 1위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주시와 완주군은 내년에 국비 3억6000만원을 지원받아 공동으로 시내버스 도착안내단말기 설치 등 광역 간 실시간 버스 운행정보를 안내하는 광역BIS(버스정보시스템)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전주·완주 광역BIS 구축사업은 국토부의 BI 공모사업에 응모한 도의 대표사업으로 전주‧완주 농어촌 버스를 아우르는 통합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전주-완주 간 광역BIS구축 사업비는 총 13억원으로 내년 하반기에 사업이 완료되면 양 지역 시내버스 이용자에게 실시간 버스도착 시간 등 편리한 정보가 제공된다.
앞서 전주시는 2004년부터 시 자체예산으로 BIS를 구축하고 있으나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가 총소요 47%(270여개)만 설치되어 외곽지역의 정류장에서는 정보이용이 불가한 상황이었다.
완주군도 전주시의 총 122노선 중 80여개 노선이 완주군지역을 운행하고 있음에도 BIS 서비스 혜택을 전혀 받지 못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양 지역간 BIS구축은 물론 전주시는 BIT를 추가 구입할 수 있게 돼 민원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