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서울 종로구 부암동 주택가 인근에 멧돼지가 출몰해 사살됐다.
경찰에 따르면 8일 오전 9시 30분쯤 서울 종로구 부암동 주택가 인근에 출몰한 멧돼지 2마리가 사살됐다.
이날 사살된 멧돼지는 120㎏ 암컷과 130㎏ 수컷 등 2마리다. 신고를 받은 경찰의 요청으로 야생생물관리협회 관계자 10여명이 엽총으로 멧돼지를 쐈다.
멧돼지 출몰로 일부 주민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
협회 관계자는 “파주나 비무장지대 쪽에서 살다가 밀렵군에게 쫓겨 북한산을 타고 내려온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