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블룸버그가 집계한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이 회장은 세계 부호 순위 109위에 올랐다. 이 회장의 재산은 106억 달러(약 11조4000억 원)로 집계됐다.
이 회장은 지난 5월 13∼19일에 93위에 랭크됐고, 6월 초순까지 100위 안에 있었다. 하지만 이후 삼성전자의 주가가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순위가 100위 밖으로 밀렸다.
실제로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해 12월 2일 150만3000원을 기록했으나 8일 112만4000원으로 떨어져 당시에 비해 25.2% 내려갔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지난 8월 173위에 오른 이후 180∼190위권을 유지했는데 한전부지 매입 이후 현대차그룹 계열사 주가가 떨어지면서 이번에 200위 밖으로 밀려났다.
한편 세계 부호 1위는 835억 달러의 재산을 보유한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였다. 2위는 멕시코 통신재벌 카를로스 슬림으로 802억 달러를 기록했고, 워런 버핏 버크셔 헤서웨이 회장이 670억 달러로 3위를 차지했다.
[온라인 경제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