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 유통 ‘고가 탄산음료’ 논란

밤을 불태워줄 기능성 음료?

실제로는 최음제이면서도 ‘고급 기능성 음료’로 광고하면서 시중에 유통되는 제품이 있다. 이 음료의 가격은 한 캔에 8000원. 통신판매까지 하고 있는 실정이지만 실제로는 최음제로 유통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홍보 문구는 이 제품이 마치 그럴듯한 고급 수입 음료인 것처럼 포장하고 있다.

“본 제품은 현재 미국 및 유럽에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기존의 제품에 고급원료를 좀 더 추가하여 긴장, 운동 후, 피로할 때,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예민한 성격을 가지신 모든 고객 분께 편안함을 제공할 수 있도록 개발된 고급 탄산음료입니다. … 본 제품은 여러 가지 재료(과라나, 오미자, 인삼)를 사용하여 본사의 독창적인 제조공정을 통해 만들어진 고급탄산음료입니다. 이전의 일반 음료와 제품의 퀄리티가 다릅니다.”

또한 ‘한국식품의약안전청’에서 승인된 제품이라는 점과 정식 수입 절차를 받았다는 점, 더불어 ‘캔의 성분표기 사항에 기재되어 투명하고 믿을 수 있는 제품’임을 자랑하고 있다.

그러나 이상한 부분은 계속되는 광고 문구. 광고에는 ‘현재는 ONLINE 주문으로 판매되고 있지만 단계적으로 OFFLINE 매장으로 판매범위를 넓혀갈 계획입니다. 일반음료이므로 숨겨질 이유는 없지만 배달시 일반택배와 동일한 형태로 배달되어 내용물을 확인할 수 없게 배송이 된다’는 애매한 말을 남기고 있다.

보다 결정적인 부분은 이 제품이 ‘당신의 밤을 불태워줄 성인음료’라는 표현을 쓰기도 한다는 점이다. 이 음료수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홈페이지에서 성인 동영상을 보여주는 점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대목이다.

더구나 이 제품은 불법성인사이트의 배너광고 등을 통해 최음제로 홍보되고 있기도 하다.

구성모 헤이맨뉴스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