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헌 시기를 놓고 논란이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개헌은 블랙홀’이라며 부정적 입장을 보였던 박 대통령에 동조하는 모양새다.
홍 지사는 12일 한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선진 사회를 내다보기 위해 개헌을 하는 게 맞지만 대통령 입장에서 개헌논의가 시작되면 모든 전국 현안들이 개헌에 묻히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홍 지사는 “이명박 정부 때 개헌하자는 여론이 93%였지만 개헌하지 못했다”면서 “현실적인 방책은 여야가 합의하고 다음 정권이 탄생하는 정부 초기에 개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