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가 SK, 카이스트 등 총 45개 기관이 구성된 가운데 출범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0일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 확대 출범식과 세종 창조마을 시범사업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번 확대 출범은 지난달 대구에 이어 두 번째로, SK의 정보통신기술(ICT)와 에너지 역량이 대전·세종 지역의 특성과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낼 것으로 내다봤다.
미래부는 “대전지역은 연구개발 역량, 잠재적인 인프라와 가능성이 크지만, 창업·기업 활동, 도전·혁신하는 벤처문화 등은 미흡해 창조경제 생태계가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하고, 모든 역량을 강화해 ‘실리콘 밸리’와 같은 창조경제 생태계를 구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이날 출범식에서 가장 두드러진 행사는 국내외 기업 10개사 등 총 45개 기관이 MOU를 체결했다.
‘벤처 대박’ 사례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SK와의 연계를 통해 체계적이고 집중적인 인큐베이션 프로그램 운영도 운영된다.
우수기업은 코넥스 상장, 실리콘밸리 진출을 목표로 양성되며 SKT의 미 현지법인인 이노파트너스(InnoPartners)와 글로벌 창업기획사 랩 아이엑스(Lab IX)를 통해 실리콘밸리에서 추가적인 인큐베이팅 및 투자자금(1개사당 최대 250만달러)을 지원할 계획이다.
농업 혁신을 통한 창조경제와 세종 창조마을 시범 구축은 내년 상반기 출범 예정인 세종 창조경제혁신센터에 앞서 세종 창조마을 시범사업이 펼쳐진다.
이를 위해 세종시와 SK간 상호협력 MOU가 이날 체결됐으며, 도농복합도시인 세종시 특성에 SK의 ICT와 에너지 역량이 결합된 ‘창조마을’을 조성키로 했다.
세종시 연동면을 중심으로 생산에서 유통·판매까지 농업의 6차 산업 전 과정을 ICT·에너지 기술과 융합할 계획이다.
1대 1 전담지원체계는 ▲대구/경북-삼성 ▲대전/세종-SK ▲부산-롯데 ▲경남-두산 ▲인천-한진 ▲경기-KT ▲광주-현대차 ▲전북-효성 ▲전남-GS ▲충북-LG ▲충남-한화 ▲경북-삼성 ▲강원-네이버 ▲서울-CJ ▲울산-현대중공업 ▲제주-다음 등으로 구성됐다.
임진수 기자 ilyo7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