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씨는 17일 ‘SBS 한수진의 시사 전망대’에 출연해 “캔자스시티가 월드시리즈에 진출해 매우 기쁘다”며 “캔자스시티 구단으로부터 월드시리즈 초청을 받았다. 캔자스시티 시장에게도 초청 편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이 씨는 미국 스포츠전문 케이블 방송인 ESPN이 지난 16일 국내에 입국해 자신의 일거수일투족을 찍고 있다고 말했다. ESPN은 이 씨를 주인공으로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제작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이성우 씨 트위터.
이 씨는 1990년대부터 AFKN 방송을 통해 캔자스시티의 경기를 접하면서 아무런 연고도 없는 캔자스시티를 응원해 왔다. 이에 지난 8월 캔자스시티 구단은 감사의 뜻으로 이 씨를 초청해 시구행사를 가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 씨가 초청 받아 미국에 머무르고 있던 9박10일 동안 캔자스시티는 8승1패를 거두며 놀라운 연승행진을 이어나갔다.
특히 지난 16일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커프먼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4승제) 4차전에서 캔자스시티는 볼티모어를 2-1로 꺽고 1985년 우승 후 29년 만에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이에 캔자스시티 팬들은 SNS로 이 씨를 ‘승리 요정’으로 부르며 월드시리즈 때도 그가 미국을 방문해 줄 것을 요청했었다.
과연 WS에 초청받은 이 씨가 올 미국 프로야구 최대 이변의 주인공으로 부상하고 있는 캔자스시티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지켜보며 ‘승리 요정’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구축할 수 있을지 WS의 또 다른 흥미를 제공하고 있다.
[온라인 스포츠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