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야구위원회
KBO는 2015 시즌부터 Security(안전), Attention(주의), Fresh(쾌적), Emergency(응급상황 대처)의 첫 머리글자를 딴 SAFE 캠페인을 실시한다. KBO는 세이프 캠페인을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야구장 관람 문화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KBO는 세이프 캠페인을 오는 포스트시즌 기간부터 시범적으로 운영하면서 보완할 예정이다. 9개 구단과 KBO는 포스트시즌부터 경기장 내 주류 반입을 엄격하게 통제하기로 했다. 또한 개인 소지품 수량과 크기를 제한하는 보안검색도 강화한다.
KBO는 야구장 내 금연과 욕설 금지를 적용해 야구장 관람객의 쾌적한 관람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파울볼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응급상황이나 재난 발생 시 팬들이 대처하는 방법도 교육할 예정이다. KBO는 세이프 캠페인을 홍보하기 위해 포스트시즌 기간 동안 글러브를 지참한 관중과 글러브를 갖고 파울볼 및 홈런볼을 잡은 관중에게 유니폼 방향제와 피규어 방향제 등의 푸짐한 상품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KBO가 밝힌 반입제한 물품은 구체적으로 과음으로 인한 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알코올류 음료 및 투척이 가능한 병 ∙ 캔 ∙ 대용량 PET 음료 등의 경기장 내 반입이 제한된다. 또한 칼, 가스버너 등 안전한 관람을 위협할 수 있는 물품 또한 제재 대상이 된다고 밝혔다. 다만 PET 음료의 경우 미개봉 상태의 1L 이하 비알콜류에 한해 1인당 1개 지참 가능하며, 1인 소지품 제한은 가방 1개와 비닐 또는 쇼핑백류 1개만 지참 가능하다. 가방 크기는 가로45cm X 세로45cm X 폭20cm 이하로 제한되며 플라스틱백 크기 는 손잡이를 포함해 가로30cm X 세로50cm X 폭12cm 이하다. 만약 반입제한물품의 반입을 시도할 경우 입장이 제한될 수 있다고 알렸다.
김태현 기자 toyo@ilyo.co.kr